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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행복했던 친구와의 대전 나들이

by ♥︎해이나♥︎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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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학 친구를 만나러 1박 2일로 대전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였는데 어제 봤던 것처럼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그동안 못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이틀 내내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떠들었던 것 같다.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에 일기를 써 두어야지😊

 

호텔 오노마(Hotel Onoma),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 - 디럭스 트윈 & 호라이즌 카페

호텔 오노마는 이번에 새로 지어진 호텔이라고 한다. 친구가 숙소를 예약해주어서 우리는 디럭스 트윈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코너 부분에 위치해 커다란 창으로 햇빛도 잘 들어오고 야경도 멋졌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눕자마자 꿀잠 잘 수 있었던 푹신한 침대!

 

호텔과 신세계 백화점이 연결되어 있어 호캉스 + 쇼핑이 동시에 가능하다. 백화점 건물 내에 영화관도 있는 것 같고,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사우나, 스파,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호텔 부대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데도 가지 않고 여기서 하루종일 노는 것도 시간 순삭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박객에게 제공된 쿠폰으로 아침에는 호텔 로비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당근쥬스와 마카롱을 먹었다.

 

대전 맛집 투어 - 임도현의 숙성회 & 황토기와집

첫째날 저녁에는 친구와 친구 남편과 함께 맛있는 회를 먹었다. 요 몇년동안 먹어본 방어회 중에 퀄리티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엄지척!) 친구와 친구 남편은 대학생 때부터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나와도 자주 만났기 때문에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최근 소식도 나누며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문을 닫아 버렸다. 아쉬운대로 친구의 집에 가서 직접 타 준 모카커피를 마셨는데 이것도 맛있잖아? (오히려 좋아ㅋㅋㅋ) 친구의 만화책과 피규어 컬렉션들을 구경하고 한참 수다를 떨다가 호텔에 와서 꿀잠... 첫째날 일정 끝!

+ 대전 신성동 카페 레이니하우스... 다음 방문을 위해 맛집 리스트 추가 완료👍🏻

 

둘째날 점심으로는 칼국수를 먹었다. 대전은 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전과 보쌈과 칼국수 - 3가지 메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황토기와집에 갔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대청댐 & 카페 슬로울리

점심을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친구가 대청댐을 보러 가자고 했다. 운전을 하는 친구가 낯설고 신기한...(이틀째 적응 안됨ㅋㅋㅋ) 대청댐 옆으로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겨울이라서인지 사람들이별로 없었다. 날씨도 춥지 않아서 우리는 대청댐 근처를 산책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청댐 수문이 열렸을 때 보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청댐 산책을 마치고 근처 카페 슬로울리 라는 곳에 갔다. 엔틱 & 빈티지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취향저격 대성공! 우리는 끊임없이 '예쁘다'를 외치며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짱 맛있었던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커피... 커피 종류는 크림 커피? 비엔나? 였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분위기 좋고 예쁘기만 한 카페가 아니라 커피와 케이크 퀄리티도 좋았던 곳이었다. 대청댐 근처 핫플레이스 카페로 강력추천!


친구와 함께 해서 행복했던, 그리고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쉬웠던 1박 2일의 대전 나들이였다. 언제 보아도 좋은 내 친구😍 앞으로 여건이 되면 자주 만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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